왜 대부분의 홈페이지는 고객을 설득하지 못할까?

2025. 12. 24.

홈페이지

왜 대부분의 홈페이지는 고객을 설득하지 못할까?

왜 대부분의 홈페이지는 우리를 설득하지도 못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말을 하고 있거든요. "전문성", "신뢰", "고객만족" 이런 말들은 차별점이 아니에요.

디자인보다 차별성이 먼저인 이유

쿠팡을 볼까요? 네이버 스토어, 11번가, 29cm보다 디자인이 예쁜가요? 아니죠. 하지만 '로켓배송'이라는 단 하나의 명확한 차별점으로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만약 쿠팡이 "경쟁사보다 하루 정도 빠른 배송"에 만족하고 디자인 개선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의 쿠팡은 없었을 겁니다. 디자인은 작동하는 수준이면 충분해요. 그 이상은 취향 문제거든요. 하지만 차별성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차별성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차별성을 물어보면 다양한 의견만 나오고 더 혼란스러워져요. 그보다는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질문 하나에 집중해보세요.

"경쟁사를 보고 화가 나거나 답답한 것은 무엇인가?"

왜 이게 차별성의 출발점일까요? 당신이 진심으로 짜증나는 문제는, 당신만 해결하려 하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거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걸요. 그 답답함이 바로 시장의 빈틈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죠?

먼저, 경쟁사들을 둘러보세요. 그들의 홈페이지, SNS, 광고를 보면서 속으로 "아 진짜..." 하고 짜증나는 지점을 메모하세요. 그 다음, 그 짜증나는 포인트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세요.

예를 들어, 단단딴딴의 경우 이랬어요. 마케팅/컨설팅 업체들이 모두 "돈! 성장! 더 크게! 더 빠르게!"만 외치는 게 답답했어요. 못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요. 그래서 이렇게 정리했죠. "무차별하고 불안정한 성장보다, 마음과 사업이 모두 단단한 삶". 마지막으로, 이걸 한 단어로 압축해보세요. 저는 '단단함'이었습니다.

주의사항: 스펙 경쟁은 차별성이 아닙니다

"더 빠른", "더 많은", "더 저렴한" 이런 건 차별성이 될 수 없어요. 예를들어 보조배터리 시장을 보면, 모두가 "더 많은 배터리!" 외치다보니 고객들은 어떤 제품을 고를지도 혼란스럽죠.

홈페이지에는 어떻게 담죠?

방금 만든 차별성을 나무의 큰 기둥처럼 세우세요. 모든 페이지, 모든 문장이 그 기둥에서 뻗어나가는 가지여야 합니다. 반대로 하면 안 돼요. 다른 업체들도 하는 "전문성", "신뢰성" 같은 잔가지들을 먼저 늘어놓으면, 결국 그들과 똑같아져 버려요.

정리하면

단 하나의 명확한 차별점만 있어도, 홈페이지의 80%는 성공입니다. 두 개도, 세 개도 아닌, 딱 하나요. 그게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유가 됩니다.

© 2025 손종한

sonjonghan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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